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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주 |
하루 몇 명의 사람들이 112를 누를까? 하루 평균 52000건의 신고가 들어온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 중 긴급하지 않은 민원전화가(28%)에 달하고, 지난 4년간 허위신고 건수는 무려 4만건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 지구대에도 가끔 미소를 자아내는 신고가 들어오곤 한다. ‘집에 가스불을 끄고 왔다.’, ‘배가 아프다’ ,‘타이어가 펑크났다’, ‘수도관이 터졌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경우 지방까지 순찰차로 옮겨줄 수 있느냐’ 등 긴급하지 않고 단순 민원의 상담전화가 온다. 여전히 국민들에게는 다른 신고전화번호도 있지만 가장 친근한 긴급전화로 여기는 듯 하다.
이에 따라 강력범죄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이에 필자는 182라는 통합콜센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번호는 국민들이 전화 한통으로 궁금증을 해결하면서도 긴급신고와 비긴급민원을 분리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번호이다.
182번으로 전화를 걸어 자동응답시스템(ARS)에서 실종아동신고를 신고하려면 1번, 경찰관련 민원상담 번호는2번, 범칙금, 적성검사기간등 교통관련조회를 하려면 3번을 누르면 된다. 그뿐만 아니라 과태료 납부내역, 운전면허 갱신기간, 교통사고 조사담당자, 수사사건 담당자, 기초질서사범 납부내역, 즉결심판 업무담당자, 교통벌점 등도 182콜센터로 조회가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확인도 가능한데, http://182.go.kr로 접속을 하면 된다.
앞으로는 112신고 후 3분이내 범죄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 누군가에겐 그 순간 생명과 직결되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원, 허위신고등 위급하지 않을경우 112신고번호를 줄여 위급한 상황에 처한 다른 사람에게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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