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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재 |
최근 10여년간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뇌혈관질환, 암, 교통사고, 자살 등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한다.
사망원인 중 뇌혈관 질환 및 각종 사고는 응급처치로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재빠른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심정지의 경우 초기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과 전문가에 의한 전문 심장소생술을 실시하게 되면 43%의 생존율을 나타낼 수 있지만, 10분만 시간이 지체되면 생존률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일반인들도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단계 응급처치에 대한 기본요소를 알고 주변에서 발생하는 환자들에 대한 응급처치의 접근성을 늘리면 전반적으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되면 먼저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당황하면 오히려 환자를 함부로 다루게 되어 아픈 부분을 더 악화시키거나 치료하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고 환자 상태도 더 나빠질 수 있다.
응급환자를 대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명이 위급한지 확인하는 것이다.
심하게 다치거나 원인도 모르게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경우에는 생명이 위독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 세가지 원칙을 알아두어야 한다.
첫째, 숨을 제대로 쉬고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숨을 제대로 쉬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코앞에 얼굴을 갖다 대고 콧바람이 나오는지 느끼거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
둘째로는, 손목이나 왼쪽 가슴, 목에 손가락을 가볍게 대어보아 혈액순환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 셋째로는 의식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는지 확해야 한다. 의식을 확인하려면, 소리쳐 불러보거나 살을 꼬집어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하면 된다.
이 세 가지의 기본적인 원칙을 확인하는 것이 응급처치의 첫 단계이며 이런 부분들이 정상이라면 지금 당장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 병의 원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함부로 환자를 움직이거나 약을 바르거나 먹이지 않아야 한다. 자칫 잘못된 처치로 환자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거나 치료를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한 마음은 당연하지만, 최대한 빨리 응급의료기관이나 119에 연락하여 환자를 신속히 이동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누구나 이러한 기본요소만 안다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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