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안전관리 이렇게 대비하자

    기고 / 국종선 / 2015-07-09 16: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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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남동소방서 만수119안전센터
    ▲ 국종선
    7월에 이르러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냇가와 바닷가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은 여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물놀이에 관한 안전수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특정한 상황에서 뿐 아니라 폭염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2015년 5월 평균기온이 18.6℃로 관측이래 첫 번째로 높았던 것과 6월 서울 평균기온이 23.6℃로 1908년 이래 4번째로 가장 높았던 점을 생각해본다면 하루 평균 기온이 1℃ 올라갈 때마다 사망자 수를 2.9% 증가시킨다는 폭염은 더 이상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폭염에 대한 안전수칙을 숙지해 더욱더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단 여름철 시기 가장 햇빛이 뜨거운 오전11시부터 4시까지는 외출을 삼가는게 좋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햇빛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양산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꼭 기억해야 할 것 중 한가지는 충분한 수분 섭취이다. 비록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기 때문에 더위를 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커피나 술과 같은 카페인 음료는 탈수현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를 피하고 대신 스포츠음료나 물을 마시도록 한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다른 장소에 비해 차 내부 온도가 높게 올라가기 때문에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홀로 두지 않아야 하며 실내의 기온이 35 ℃까지 올라갔을 경우에는 에어컨을 켜거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는 열사병과 일사병에 관한 안전수칙인데 만약 길을 걷다가 열사병이나 일사병 증상이 있는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면 먼저 119에 신고를 하고 그늘진 서늘한 곳으로 옮긴 후 옷을 느슨하게 하여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그런 다음 체온을 낮추고 스포츠 음료나 약간의 소금을 탄 물을 통해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도록 해준다. 하지만 만약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무언가를 먹이려고 하기보다는 환자를 그늘로 옮기고 몸을 식히면서 119를 기다려야 한다.

    최근 여름철 평균기온이 점점 올라감에 따라서 폭염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이제는 무더운 여름날, 일상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중 하나인 폭염으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지켜야 할 때이다. 이러한 폭염의 피해를 인지하고 예방할 때 더욱 안전하고 시원한 무더위를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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