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広島)와 나가사키(長崎)에 원폭이 투하된 지 70년이 되는 올해,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 및 로즈 가트묄러 미 국무부 차관이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를 방문해 '원폭의 날'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NHK가 4일 보도했다.
미국의 주일 대사는 2010년에 처음으로 '원폭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바 있지만, 미국 정부가 수도 워싱턴에서 정부 고위직을 원폭 행사에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는 미국에서는 일본 원폭 투하에 대해서 여전히 전쟁 종결을 위해서 필요했다는 입장으로, 원폭 투하를 정당화하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고, 원폭 투하에서 70년이 되는 해에 워싱턴에서 정부 고위직을 행사에 처음 파견함으로써 미국으로서도 핵 군축에 임하는 자세를 나타내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해석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4일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6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원폭 사망자 위령식'과 9일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원폭 희생자 위령 평화 기원식'에 각각 참석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3일 정부 여당 회의에서 "70년 전 핵무기에 의한 참화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핵무기의 폐지, 세계 항구 평화 실현에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3일 히로시마 시내에서는 1000여명이 아베 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아베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케 하는 안보 관련 법안을 오는 9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강행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주일 대사는 2010년에 처음으로 '원폭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바 있지만, 미국 정부가 수도 워싱턴에서 정부 고위직을 원폭 행사에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는 미국에서는 일본 원폭 투하에 대해서 여전히 전쟁 종결을 위해서 필요했다는 입장으로, 원폭 투하를 정당화하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고, 원폭 투하에서 70년이 되는 해에 워싱턴에서 정부 고위직을 행사에 처음 파견함으로써 미국으로서도 핵 군축에 임하는 자세를 나타내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해석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4일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6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원폭 사망자 위령식'과 9일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원폭 희생자 위령 평화 기원식'에 각각 참석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3일 정부 여당 회의에서 "70년 전 핵무기에 의한 참화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핵무기의 폐지, 세계 항구 평화 실현에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3일 히로시마 시내에서는 1000여명이 아베 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아베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케 하는 안보 관련 법안을 오는 9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강행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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