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26% 증가··· 백화점·면세점도 소비 진작 효과 나타나

    생활 / 이지수 / 2015-08-18 17: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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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지난 14일 광복절 70주년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지난 14일과 15·16일까지의 대형마트 매출액은 전주 대비 25.6% 증가했고,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액은 각각 전주 대비 6.8%와 16.5% 늘었다.

    14일부터 실시된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를 통해서도 관광산업의 숨통이 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외국인 입국자수는 전주 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휴 기간 이동량도 급증했는데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주 대비 5.5% 늘었고, 특히 연휴 첫날인 14일은 518만대를 기록,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추석 수준(520만대)에 육박했다.

    철도와 고속버스 탑승객수는 각각 전주 대비 12.2%와 8.9% 증가했고, 박물관, 놀이공원, 야구장 입장객수는 각각 0.6%, 45.7%, 3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여가 활동도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연휴 기간 중 정부 공식 경축행사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 전국 7대 권역 '신바람 페스티벌'에 전국적으로 150만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소비지출이 약 2조원 증가하고, 이로 인해 3조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호승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이번 조치가 연휴기간 중 소비진작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내수활성화 분위기가 지속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그랜드코리아세일은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10월 말까지 79일간 추진할 예정"이라며 "8월 말과 9월 말에 K-POP 콘서트, 9월과 10월 볼거리·살거리·즐길거리·먹거리 등 특별테마주간을 실시하고, 특히 9월 말과 10월 초에는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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