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메생이 가공식품 큰 인기

    푸드/음료 / 정찬남 기자 / 2015-09-03 17: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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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정찬남 기자]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겨울 건강식품 매생이가 전남 강진군에서 생산돼 때 이른 호황을 누리고 있다.

    매생이는 단백질·비타민A·철분 등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한 겨울 바다가 주는 건강식품이다.

    이렇게 겨울 한철에만 먹을 수 있던 매생이를 강진 소재 기업이 사시사철 먹을 수 있게 가공·시판에 나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조한 분말과 매생이탕, 매생이 떡국, 매생이 스프컵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군 직거래지원센터인 초록믿음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개장 이후 눈에 띄게 주문량이 늘고 있다.

    전국 최초 유통모델인 초록믿음의 농·특산물은 군에서 그 품질을 인증한다.

    클릭 한 번으로 신선한 농·특산물을 집에서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

    매생이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갈파래과 해조류로 바람과 물살이 세지 않은 청정해역에서 자라며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깊어 남도사람들의 겨울 입맛을 돋구어 왔다.

    특히 굴을 넣고 끓인 매생이국은 숙취 해소에 좋아 애주가들의 대표적인 속풀이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다른 해조류에 비해서 유독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은 적어 성장발육 및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간장의 기능을 높여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계란말이 등 간단한 음식으로도 해조류를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생이는 겨울철 전남의 일부지역인 강진·완도·장흥 등 한정지역에서만 생산돼 원활한 공급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군에 위치한 ‘갯푸른 전라도 매생이(삼덕수산개발)’에서 수년간 개발, 2009년부터 식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탁월한 영양성분과 그 부드러운 맛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외식업소와 더불어 식품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간편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매생이 제품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의 다른 농·수·특산물이 많이 애용돼 지역 농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 중심에 군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가 앞장서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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