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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라텍스 매트리스와 같은 기능성 폼매트리스가 전체 매트리스 시장에서 차지는 하는 비율이 2010년 20%에서 지난해에는 38%로 2배에 가까운 성장세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에 따른 피해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유아용 천연라텍스 베개 2개 중 1개는 합성라텍스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며, 소비자연맹의 조사에서도 국내에서 시판 중인 16개 업체의 천연라텍스 제품 중 5개의 제품이 합성라텍스를 함유했음에도 소비자가 100% 천연라텍스로 인식하도록 표시 또는 광고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으로만 판매를 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남에 따라 허위 후기를 작성하여 마치 판매가 많이된 제품인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무엇보다 국내에는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및 라텍스 베개에 대한 법적 기준이 미비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판매 업체들도 천연라텍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구매시 아래와 같이 선택할 것을 조언한다.
■ 천연라텍스 구매시 반드시 제조사를 확인하라.
판매회사와 제조회사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판매회사는 말 그대로 국내에서 설립한 단순 판매전문 회사로 해외에 생산설비를 두고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회사는 아니기 때문에 천연라텍스 자체의 품질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때문에 좋은 천연라텍스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제조회사에서 만들어진 제품인지 제조회사에 대한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다수의 판매회사들은 해외에서 라텍스를 수입해 국내에서 커버를 결합한 후 판매회사의 모델명을 붙여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회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제품 구입 전 반드시 제조회사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원 제조회사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인지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전통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제조회사의 제품인지 확인하라.
라텍스 제품을 제조하는 군소 규모의 제조회사는 세계 각처에 수없이 많이 존재하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제조회사의 이름을 확인했다면 다음은 얼마나 전통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제조회사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제조회사들은 대게 자체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회사의 이름만 알고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인 만큼 제조회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설립연도, 연혁, 보유 인증서, 제품 현황 등에 대해 대략적으로 파악해 본 후 신뢰할 수 있는 제조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인지 확인하라.
세계 천연라텍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저급의 회사들은 독자적인 모델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에 난무하는 혼란스러운 정보들에 현혹되지 않고 정말 좋은 천연라텍스 제품을 선택하는 가장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은 바로 글로벌 브랜드의 동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은 곧 천연라텍스의 함유량은 물론 제품 자체의 품질이 검증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천연라텍스 원액에도 품질이 존재한다.
천연라텍스 원액은 고무나무에서 채취하는 천연성분으로서 다른 모든 천연재료와 마찬가지로 원산지, 불순물, 신선도 등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이런 조건들을 기준으로 원액의 등급이 매겨지기도 하는데 대다수의 천연라텍스는 등급이 별도로 표기가 되지 않지만 말레이시아 고무협회(MRB) 테스트와 같은 품질평가 기관에서 인증된 원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참고로 라텍스 원액만 수입해서 제품을 제조할 경우, 라텍스 원액의 산화 방지를 위해 암모니아를 첨가하여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 공인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 받은 천연라텍스인지 확인하라.
모든 천연라텍스 업체들이 하나같이 다양한 곳에서 품질을 인증 받은 제품이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인증기관이나 인증을 받은 업체의 이름을 숨기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인증서를 위·변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인증허가 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공인 인증기관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실제 인증을 받은 업체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진/자료제공 = 게타라텍스(http://www.gethamall.com/1666-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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