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임·부품비등 투명해져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지난해 외제차 수리비로 나간 보험금이 무려 1조원에 달한다는 내용이 최근 공개되면서 외제차 수리비의 적정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15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부품비가 국산차 대비해서 약 5.5배가 비싸다. 그런 측면에서 너무 비싼 거 아니냐는 부분도 많이 지적되고 있고, 실제로 수입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워낙 자동차 가격에 대비해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직접 구입해서 갈아주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질적으로 최근에 와서 수입차 판매가 많이 됐고, 수입차끼리고 경쟁을 하고 국산차와도 경쟁을 하다 보니 완성차 측면에서는 예전과 같이 수입이 많이 남지 않는다”며 “그래서 수입을 보존하기 위해 공임이라든지 부품비를 올려서 받는, 특히 독과점 형태로 가게 되면서 부르는 게 값인 측면이 있다. 이런 부분이 투명해져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산차에서는 모든 새로운 차가 나오게 되면 보험개발원사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있다. 여기서 차를 모두 분해하면서 평균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고 또 시간당 공임에 대한 부분들이 책정이 되는데 수입차에 대한 부분은 모든 수입차가 워낙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걸 직접 정부에서 구입해서 분해하긴 쉽지 않다”며 “그러다보니 이런 부분에 대해 투명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에서는 수입차에 대한 (수리비용)부분들을 공개하라고 하는데 제대로 공개를 안 하다보니 실제로 수리한 다음 계산 내역서를 받아봐야 비용을 볼 수 있고, 그 비용에 대해 놀라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며 “예를 들어 국산차가 100만원이 나오는데 수입차가 1000만원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엔진오일 같은 경우도 실제 우리가 4~5만원 정도면 가는 경우가 많은데 수입차 같은 경우 50만원이 훨씬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외제차에 대한 수리 비용이 상당히 크다 보니 이 차를 대상으로 해서 아는 정비업소에 서로 알선, 수수료를 나누기도 한다”며 “이런 부분에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그 비용에 대한 부분들이 모두 자동차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구조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지난해 외제차 수리비로 나간 보험금이 무려 1조원에 달한다는 내용이 최근 공개되면서 외제차 수리비의 적정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15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부품비가 국산차 대비해서 약 5.5배가 비싸다. 그런 측면에서 너무 비싼 거 아니냐는 부분도 많이 지적되고 있고, 실제로 수입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워낙 자동차 가격에 대비해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직접 구입해서 갈아주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질적으로 최근에 와서 수입차 판매가 많이 됐고, 수입차끼리고 경쟁을 하고 국산차와도 경쟁을 하다 보니 완성차 측면에서는 예전과 같이 수입이 많이 남지 않는다”며 “그래서 수입을 보존하기 위해 공임이라든지 부품비를 올려서 받는, 특히 독과점 형태로 가게 되면서 부르는 게 값인 측면이 있다. 이런 부분이 투명해져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산차에서는 모든 새로운 차가 나오게 되면 보험개발원사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있다. 여기서 차를 모두 분해하면서 평균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고 또 시간당 공임에 대한 부분들이 책정이 되는데 수입차에 대한 부분은 모든 수입차가 워낙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걸 직접 정부에서 구입해서 분해하긴 쉽지 않다”며 “그러다보니 이런 부분에 대해 투명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에서는 수입차에 대한 (수리비용)부분들을 공개하라고 하는데 제대로 공개를 안 하다보니 실제로 수리한 다음 계산 내역서를 받아봐야 비용을 볼 수 있고, 그 비용에 대해 놀라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며 “예를 들어 국산차가 100만원이 나오는데 수입차가 1000만원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엔진오일 같은 경우도 실제 우리가 4~5만원 정도면 가는 경우가 많은데 수입차 같은 경우 50만원이 훨씬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외제차에 대한 수리 비용이 상당히 크다 보니 이 차를 대상으로 해서 아는 정비업소에 서로 알선, 수수료를 나누기도 한다”며 “이런 부분에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그 비용에 대한 부분들이 모두 자동차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구조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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