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귀경길 부모님을 위한 가장 좋은 선물 '안전운전'

    기고 / 김수빈 / 2015-09-17 15: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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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빈
    인천 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 수확의 계절이기도 한 가을은 무엇보다 중추가절이라고도 불리는 민족 대명절 추석이 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발생건당 사상자 수 1.9명, 평소에 비해 21%나 증가한다고 한다. 사고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및 졸음운전이라고 한다. 추석 등의 명절에는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몰려 같은 거리도 더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긴 시간동안 막히는 도로상황과 이 때문에 탁해진 실내공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1순위는 음주운전이다. 아무리 적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도 운전자의 주의력, 판단력, 운동능력 증을 저하시키므로 반드시 금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사고가 없었더라도 혈중알코올 농도나 단속횟수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1월 24일부터 대한민국 어디서든 음주 후 운전하면 법규 위반에 해당하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됐다. 추석 때 한자리에 모여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다가 안일한 생각으로 집 앞이나 아파트 단지 내 등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꽉 막혀 좀처럼 정체가 풀리지 않는 도로와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장거리 운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무심코 과속이나 신호위반, 앞지르기 등의 교통법규 위반을 저지르게 된다. 문제는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런 때 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갖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안전운전 해야 한다. 우리의 부모님은 자녀가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운전하기를 바라시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위한 가장 좋은 선물은 안전운전이라는 점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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