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선

인천 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다가오는 명절 도로 위에 귀성·귀경길 차량이 급증하면서 교통사고 또한 늘고 있다.

이처럼 교통량이 급증하는 명절에 교통사고에 주의하며 운전하는 것은 필수인데, 특히 추석 전 귀성길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귀경길 보다 5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귀성길 운전에 더 주의해야 한다. 그 이유는 귀성길이 귀경길보다 2시간 정도 더 소요되는 만큼 운전자의 피로감도 늘어나면서 운전 중 졸음운전, 난폭운전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교통사고 원인이 운전자의 피로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운전 중 휴식은 필수이고, 교통 정체가 적은 대체도로를 이용하거나 교통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막히는 길을 피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부득이 교통사고가 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전띠를 매야한다.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맸을 때보다 사망률이 3배 이상 높아지고, 앞좌석 에어백이 작동하더라도 가슴이 크게 다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에어백 등 안전장치가 없는 뒷좌석에 자녀, 노약자들이 많이 타게 되는데,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경우 크게 다칠 수 있고 유아는 성인 무릎에 앉히지 말고 반드시 카시트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작은 사고일 경우라도 명절 스트레스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겹칠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고 즉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추석 명절, 고향에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도로 위 교통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의 안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