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 25일부터 열린다

    공연/전시/영화 / 문찬식 기자 / 2015-10-06 09: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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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문찬식 기자]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이 25일부터 3일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부천시 소재)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무한 공간 : 경계를 초월해(The Boundless Space: Transcending the Threshold)'로 9개국 36명의 강연자, 토론자가 함께 하는데 제1부 '아시아 콜라주 : 정체성(Asia Collage: Identity)'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는 애니메이션 문화를 소개하고 그 지역적 특수성과 독창성을 다각적으로 고찰할 예정이다.

    1부 진행은 한성대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 김효용 교수가 맡으며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하네스 랄 교수의 '아시아 애니메이션과 세계-문화적 정체성과 글로벌 어필 사이의 조율'에 대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후츠예 미국 독립연구자, 서영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빈센트 첸 대만 국립교통대학박사과정, 윤영석 애니메이션 웹진 애니뉴스 리뷰어, 조미라 중앙대 강사의 발제가 이어진다.

    제2부 '테크네 그리고 콜라보(Techne+ Collabo)'는 2개 소주제로 나눠 진행되는데 '테크네+ : 기술, 감각의 확장(Techne+: Technology, Expanded Senses)'는 예술 형식의 하나인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기술과 감각, 경험 사이의 관계를 추적하는 시간을 가지며 '콜라보레이션 : 소비자와 창작자(Collabo: Consumer+Creator)'는 문화상품의 소비자이자 문화의 창조자인 팬 그리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애니메이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주체들과 관련된 흥미로운 사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권재웅 교수가 2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영국 본머스예술대 폴 워드 교수의 '학제간 연구, 디지털, 모호한 경계 - '무한' 공간의 '한계'에 대한 탐구'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테크네+ : 기술, 감각의 확장’ 섹션에서는 영국 센트럴세인트마틴스예술대 비르지타 호세아 코스디렉터와 뉴질랜드 매시대학 그레지 호지킨슨 부교수, 아랍에미리트 자예드대학교 앤드류 뷰캐넌 강사, 전혜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협력연구원이, '콜라보레이션: 소비자와 창작자' 섹션에서는 윤은호 한국경제TV 와우스타 기자와 야마무라 타카요시 일본 훗카이도대학 교수가 발표한다.

    제3부 '아시안 애니메이션 리그 : 융합과 협업(Asian Animation League : Convergence and Co-work with Arts & Digital Media)'은 아시아 지역에서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협업과 융합을 시도하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아시아적 가치에 이를 수 있을지 모색할 예정이다. 이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가 3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스마트미디어시대의 애니메이션 분야 범위와 교육방법론 다시 보기'라는 주제로 박세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기조발제자로 나선다.

    그와 함께 오카모토 미츠코 도쿄예술대 교수, 김재웅 중앙대 교수, 잔 징쥐엔 중국 전매대 강사, 한제성&조정성 청강대 교수, 이정한 한서대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에 페스티벌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의 애니메이션 전문가가 참여하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이 국경과 지역,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또 하나의 문화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처럼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35개국 160편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준비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써 개막작은 프랑스의 '국민작가' 자크 타르디의 ‘조작된 세계 A Rigged World’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크리스티앙 데마르 감독의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로 포문을 열 예정이다.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23부터 27일까지 부천시 인근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청, CGV부천까지 상영관을 확대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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