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킥복싱 전설 임치빈, 글로리 출전 챔피언 도전 가시화

    기타 / 온라인 이슈팀 / 2015-10-18 14: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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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 N 제공)
    대한민국 입식타격의 레전드 임치빈이 K-1 이후 세계최고 입식타격 대회 '글로리'에 출전한다.

    임치빈은 오는 12월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에서 열리는 '글로리 26'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는 전 세계무에타이평의회 -63kg 챔피언 모삽 암라니다. 임치빈은 약 2년 7개월만에 글로리 경기를 갖게 된다.

    임치빈은 지난 2013년 5월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글로리8' 65kg 슬램 토너먼트 준준결승에 출전해 구보 유타의 바디샷에 2라운드 KO패의 아픔을 맛봤다.

    암라니는 지난 4월 3일 '글로리 20'에서 초대 페더급(-65kg) 챔피언결정전에 임했으나 가브리엘 바르가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여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사실 임치빈은 '잇츠 쇼타임' 일본 도쿄대회에서 2011년 9월 6일 연장 1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무려 –65kg 챔피언 도전권을 획득했지만 '잇츠 쇼타임'이 2012년 '글로리'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타이틀전 기회가 무산되는 아픔을 경험했다.

    또한 암라니는 아제르바이잔에서 2014년 6월 29일 있었던 '카발라 파이트 시리즈'라는 대회에 나가 임치빈에게 경기 시작 1분 28초 만에 레프트 보디킥으로 KO승을 거뒀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이번이 3번째 대결이다.

    임치빈이 암라니에 승리를 거둔다면 '글로리' 페더급 타이틀전 기회를 요구할 자격이 갖춰진다. '잇츠 쇼타임' 시절 대권 도전자로 지명됐던 경험과, 암라니가 '글로리' 직전 챔피언결정전 참가선수라는 점에서 명분을 가즌다.

    한편 임치빈은 K-1 MAX 한국대회 우승과 세계킥복싱조직협회 -69kg 챔피언을 지냈다. 이번 대회에서 승리한다면 선수 커리어를 화려한 정점을 찍을 수 있게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글로리의 한국 중계권은 KBS N이 보유하고 있다. 임치빈은 KBS N에서 글로리의 해설을 맡고 있기에 대회 출전은 물론 경기 또한 안방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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