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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2일 치러진다. 단 한 번의 시험이지만 남은 인생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수능기출문제를 복습하며 학습한 내용을 잘 정리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려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두뇌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수험생이 먹을 음식이라면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많은 내용을 학습했더라도 시험 당일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학습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만족해 수험생 보약, 영양제로 인기가 높은 것이 바로 홍삼이다. 홍삼은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입증한 대표적인 연구로는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 데이비드 케네디 교수의 논문을 꼽을 수 있다.
연구진은 실험 참여자들을 둘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8주간 투입한 후 집중력과 기억력을 측정하는 3-back 테스트를 시행했다. 3-back 테스트는 글자를 연속적으로 보여주면서 현재 화면에 나타난 글자가 3번째 전의 글자와 같은지 판단하게 하는 테스트로, 응답속도가 빠를수록 집중력과 기억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실험 결과 대조군은 응답시간이 불과 0.07ms 줄어드는데 그쳤다. 하지만 홍삼 군의 응답시간은 대조군보다 2배나 많은 0.14ms가 줄어들어 홍삼 복용이 집중력, 기억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되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발효홍삼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이 수험생 선물로 추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인데, 문제는 수용성 성분이 홍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7.8%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나머지 52.2%를 차지하는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된다.
참다한 홍삼에서는 물 추출 방식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자연히 홍삼의 수용성, 불용성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영양분 섭취율이 물 추출 방식의 2배가 넘는 95%이상에 이른다.
수험생에게 좋다는 음식은 많다. 하지만 아무 제품이나 선택하면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는 부작용이 나타나 수능 성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을 선물할 때는 충분한 검증을 거쳤는지 확인하는 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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