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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 제공) |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KBS N Sports에서 생중계되는 글로리 25 밀란 대회에서 네덜란드의 로빈 반 루스말렌과 태국의 싯티차이 싯송피농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 경기는 킥복싱과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선수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로빈 반 루스말렌은 피터 아츠, 어네스트 후스트 등 네덜란드 '더치 킥복싱'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방을 계속해서 압박하며 공격 한방 한방에 힘이 실려있고, 콤비네이션이 뛰어난 전형적 더치 킥복서이다.
루스말렌과 맞서는 시티차이 싯송피농은 태국 본토 무에타이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가드를 해도 충격이 전해지는 무에타이 특유의 킥으로 글로리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이자 루스말렌의 라이벌 다빗 키리아에게 생애 최초 KO패를 안겼다.
두 선수의 대결은 킥복싱 룰로 펼쳐진다. 킥복싱 룰을 채택한 글로리는 무에타이에서 허용되는 팔꿈치와 적극적 클린치가 금지된다. 팔꿈치를 이용한 기술이 많은 무에타이가 불리하다.
네임벨류와 룰에서의 이점을 가지는 현 챔피언 루스말렌의 우세가 점쳐질 만도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글로리 22대회에서 보여준 싯송피농의 기량이 워낙 인상적이었다. 때문에 "챔피언이 바뀔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루스말렌은 킥복서의 자존심을 걸고, 싯송피농은 낙무아이의 후계자로써 자존심을 건 일전을 예고한다. 입식타격 최강자의 자리를 건 두 파이터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공동 메인이벤트에서는 조르지오 페트로시안이 복귀한다. 대회가 펼쳐지는 이탈리아의 영웅적 선수인 페트로시안은, 한때 '킥복싱의 효도르'로 불렸을 정도로 강력함을 구가하던 선수다.
글로리에는 2년만에 복귀한다. 상대는 캐나다의 신성, 조쉬 전시다. 네임 벨류나 경험은 부족하지만 워낙 상승세가 뛰어나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이밖에도 이날에는 웰터급 도전자를 결정하는 4강 토너먼트가 열린다. 준결승, 결승이 하루에 펼쳐지는 이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12월에 개최되는 '글로리 26'에서 웰터급 챔피언 니키 홀즈켄을 상대할 수 있는 자격을 거머쥔다.
킥복싱과 무에타이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로빈 반 루스말렌과 싯티차이 싯송피농의 대결은 7일 오후6시에 펼쳐지며 이 경기는 KBS N Sports와 KBS My K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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