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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
레알마드리드가 세비야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바르셀로나에게 1위를 내줬다.
레알마드리드는 9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레알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비야 레알을 3-0으로 완파한 바르셀로나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전반 주도권은 레알이 잡았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활발한 공격으로 세비야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9분,전반 10분 호날두와 나초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가던 레알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스코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연결한 그림같은 시저스킥이 세비야의 골망을 갈랐다.
세비야도 반격을 시도했지만,레알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히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세비야는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올리가 연결한 크로스를 임모빌레가 골로 마무리했다.
세비야는 전반전 동점골의 기세를 이어가며 후반 초반을 주도했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15분 세비야는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내준 코노플리안카의 패스를 받은 바네가의 슈팅이 역전골로 이어졌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세비야는 후반 30분 마리아노의 크로스를 페르난도 요렌테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골로 연결했다. 레알은 후반 추가 시간 부상에서 복귀한 하메스가 만회골을 이어갔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시즌 7승 3무 1패(승점 24)의 성적으로 9승 2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에 승점 3점이 뒤쳐진 2위로 내려앉았다. 세비야는 4승 3무 4패를 마크하며 단숨에 1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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