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 = 뉴트리코어 비타민> |
흔히 비타민 B9으로 불리는 엽산은 세포 내 DNA 합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태아의 신경과 혈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임신 초기 산모에게 엽산이 부족할 경우, 태아는 심장 기형이나 무뇌증, 언청이 같은 장애가 생길 확률이 높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 중인 예비 엄마라면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7주까지인 엽산 복용 시기를 놓쳐선 안 된다. 이때 엽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음식만으론 하루 권장량을 채우기 힘들기 때문에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실제로 많은 임산부들이 산부인과에서 엽산제를 처방받거나,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엽산제를 먹고 있다. 최근엔 나우푸드, GNC, 암웨이 등 해외 유명 기업의 엽산 보충제를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임산부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임산부에겐 100% 천연원료 엽산이 필요하다. 천연 엽산과 합성 엽산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적혀 있다면 합성 엽산이다.
이와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은 엽산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이산화규소(실리카) 등이 있다. 이들은 체내 장기들의 독소 수치를 높일 수 있으며, 설사나 가슴통증, 심할 경우엔 폐암을 일으킬 수 있어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엽산의 형태다. 엽산은 크게 ‘Foliate’와 ‘Folic acid’로 나뉘는데, 많은 사람들이 ‘Folate’를 천연, ‘Folic acid’를 합성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둘의 차이점은 분자 구조에 따른 체내 흡수율이다. ‘Folate’는 50%, ‘Folic acid’는 90% 가량의 흡수율 보인다.
따라서 엽산을 선택할 땐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가 일절 첨가되지 않은 ‘Folic acid’ 형태의 엽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엽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합성 성분이 포함된 엽산을 섭취한다면 오히려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엽산 보충제를 선택할 땐 인공적인 물질이 일절 포함되지 않은 100% 천연원료 엽산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