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암치료, 면역력이 회복되면서 ‘복수가 줄고 있어요’

    생활 / 시민일보 / 2015-11-17 13: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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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를 흔히 우주에 비유한다. 우주의 크기는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류가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우주는 1,000억 개 이상의 은하를 포함하고 있다. 인체의 오묘함도 마찬가지다. 인류의 눈부신 의료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지만, 현재까지 인간의 질환을 다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암이다. 현재도 인류는 암의 원인과 치료법을 밝혀내기 위해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완전히 정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양한 치료법 가운데서도 인체의 면역력은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며, 암 치료에 상당한 효험을 발휘하고 있다.

    면역력의 사전적인 정의는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다. 특히 한방에서는 면역력의 저하를 암뿐만 아니라 만병의 원인으로 규명하고 암 치료의 근간으로 여긴다. 실제 암 면역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는 사례들이 등장하면서 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난소암을 앓았던 장모씨(45세, 여) 씨. 장 씨는 2012년 난소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당시 횡경막으로 암 전이가 있었지만 횡경막은 수술을 못했다. 이후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으면 관리했지만 2014년 재발 진단을 받고 말았다. 항암 치료가 18회차 진행되면서 면역력이 깨져 부작용이 심했고, 끝내 항암치료마저 포기해야 했다. 더 이상 항암 효과가 없다고 병원측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항암 치료를 했음에도 복수가 차오르는 등 고통의 나날을 지속해야 한다. 지난 8월에는 암 세포가 장기를 덮어 장의 활동이 무력해져서 여명이 약 3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최근 장 씨는 한방의 암 면역치료를 시작했다.

    장대건한의원 장대건 원장(한의학 박사)에 따르면 암이 발병하는 것도 인체의 면역력이 깨지면서 비롯된다. 역으로 깨진 면역력을 화복시키면서 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장대건 원장은 "우선 오랜 암 투병과 항암 치료로 거의 바닥에 가까운 인체의 면역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새봄정이라는 면역강화제를 복용하고 순환계, 신경계, 임파계의 순환을 활성화시켜 나갔다.면역법과 해독법, 순환법을 교차로 실시해 나갔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암 세포의 활동을 정지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10여 일이 지나면서 허리 둘레가 82cm에서 78cm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복수가 빠지고 있다는 고무적인 결과다. 현재는 관장약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대건 원장은 “일반적으로 암 환자에게 복수가 차기 시작하면 줄어들기가 쉽지 않은데 복수가 빠지면서 환자도 다소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며 “면역력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환자도 암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의지가 생긴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효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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