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DMZ서 캠핑도 즐기고 김치도 담그고

    복지 / 민장홍 기자 / 2015-11-20 08: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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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퍼 400명 참여 20~22일 '사랑나눔 김장캠핑'

    [시민일보=민장홍 기자]경기 연천군은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캠핑을 하면서 김장김치를 담그는 이색 행사가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달 20~22일 3일간 한탄강관광지 오토캠핑장에서 120개팀 400여명의 캠퍼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나눔 김장캠핑'을 연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군에서 재배한 배추 2000포기가 사용되며, 연천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차와 음료 봉사도 실시한다.

    군이 후원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김장으로 이웃사랑 실천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틀째인 21일 캠퍼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연천 푸드뱅크를 통해 행사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시간을 보낸다.

    마지막날인 오는 22일에는 참여자들이 DMZ 인근에서 클린캠페인과 함께 태풍전망대 등에서 안보체험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따뜻한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캠핑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마전을 기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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