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 고관절 골절 주의! 100% 천연 원료 칼슘이라면 ‘안심’

    생활 / 시민일보 / 2015-11-26 1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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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트리코어비타민>
    폐경기를 맞이한 여성의 신체는 다양한 변화를 맞이한다. 이때 뼈의 퇴화가 역시 동반되는데, 여성호르몬의 한 종류인 에스트로겐이 줄어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이다. 허리가 구부러지거나 흔히 말하는 ‘키가 줄어드는’ 현상도 이 시기부터 나타난다.

    폐경 이후의 여성에게 특히 위험한 질환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호주 연구진이 <PLoS Med>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나이더라도 폐경을 경험한 여성에서 고관절 골절 위험이 2배가량 높았다.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선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골밀도를 높여야 한다. 보다 적극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면 뼈의 주성분인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도 골 손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폐경 이후 국내 칼슘제는 물론, 암웨이, GNC 등 유명 해외업체의 칼슘 제품들을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 등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칼슘제는 오히려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합성 칼슘으로 만들어진다는 주장들이 알려지면서 건강한 칼슘제 선택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암연구센터 루돌프 카악스 박사는 성인 2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합성 칼슘제가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바 있는데 무려 11년간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합성 칼슘제를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2.4배나 높게 나타났다.

    합성 칼슘이 일으키는 부작용의 원인은 합성 칼슘이 보조인자가 없는 단일성분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천연 칼슘은 칼슘(Ca)과 함께 식이섬유, 인산, 단백질 등 칼슘의 흡수와 기능을 조절하는 보조인자가 포함된 결합체다. 반면, 합성 칼슘은 이러한 보조인자 없이 천연 칼슘과 분자구조만 같을 뿐인 불완전한 영양분이다.

    이러한 이유로 100% 천연원료 칼슘제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칼슘제가 천연인지 합성인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면 된다. ‘탄산칼슘’과 같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됐으면 합성 칼슘, ‘해조 칼슘(칼슘 3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으면 천연 칼슘 제품이다.

    한 가지 확인해야 할 것이 더 있다. 바로 칼슘 원료를 캡슐이나 알약형태로 만들 때 첨가하는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습기를 흡수해 제품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 손에 가루가 묻지 않도록 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철분 가루가 기계에 붙지 않게 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이 있다.

    이러한 화학 부형제는 체내 독소 축적, 성장 억제, 면역력 약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판매되는 수많은 칼슘제 가운데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졌으면서 화학 부형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칼슘보충제를 비롯한 일부에 불과하다.

    폐경기 여성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인 칼슘. 그동안 광고나 추천, 순위글 등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 몰랐다면 딱 두 가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된다. 바로 100% 천연원료를 사용한 제품인지,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는지의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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