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사랑나눔의 아이콘으로 대변신

    기업 / 고수현 / 2015-11-30 16: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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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빼빼로가 올해 4월로 32살이 됐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1983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32년간 판매된 누적 금액은 약 1조1400억원에 이른다. 갑으로 환산하면 약 40억갑에 달한다.

    지금까지 판매된 빼빼로는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이 1인당 80갑씩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특히 지난해에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50억원(POS데이터 기준)을 돌파했다. 빼빼로 출시 첫해에는 매출이 40억원이었으니 26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2015년에는 1100억원 이상 매출이 기대된다고 롯제제과 관계자는 전했다.

    빼빼로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오르고, 국민과자로 자리를 굳힐 수 있던 것은 빼빼로만의 독특한 형태와 네이밍, 지속적인 품질개선 그리고 재미성 등에서 많은 차별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빼빼로 게임'(두 사람이 마주 물고 빼빼로를 먹는 게임)은 빼빼로의 재미성을 활용한 것으로 현재에도 각종 모임에서 애용되고 있다.

    특히 빼빼로데이는 빼빼로가 국민적 사랑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90년대 중반 경남의 여중생들이 11월11일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주고받던 것이 빼빼로데이의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빼빼로데이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날의 의미도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로 확장됐다.

    해외시장에서도 빼빼로는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빼빼로데이도 한류 문화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빼빼로는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는 효자상품이다. 2012년 영국의 테스코는 자사의 정식브랜드로 빼빼로를 등록했다. 또 2011년에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데이가 소개됐다. 또 2012년엔 MIT공과대학교 학생들이 빼빼로데이 행사를 캠퍼스에서 펼칠 정도였다.

    한편 빼빼로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으로 ▲초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땅콩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등이 있고, 두툼하게 코팅된 ▲더블딥 딸기 화이트 빼빼로 ▲더블딥 초코 화이트 빼빼로와 함께 굵기를 가늘게 만든 ▲스키니 빼빼로도 있다. 올해 들어서는 ▲초코쿠키 빼빼로 ▲다크 빼빼로 등이 선보여 빼빼로는 총 11종에 달한다. 한편 매년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선물용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획제품이 등장,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특히, 롯데제과는 빼빼로가 국민과자로 자리를 굳히게 되자 3년전부터는 빼빼로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은 빼빼로가 고객의 사랑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수익금의 일부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롯데제과 스위트홈' 설립이다. 형편이 어려운 지역에 설립되는 지역아동센터인 스위트홈은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게 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3년 전북 완주에 1호점을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경북 예천에 2호점을 설립하는 등 매년 1호점씩 설립하기로 한 약속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롯데제과는 빼빼로와 가나초콜릿 등 제품지원을 통한 사랑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매년 '아름다운가게', '한국장애인복지시설', 사회복지공동기금회인 '사랑의 열매', '월드비전' 등 사회공익단체를 통해 빼빼로를 기부하고 있다. 또 명절과 연말연시에는 소외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로 '지구촌사랑나눔', '한국구세군' 등에 빼빼로를 전달하고, 서울지방우정청과 함께 유니세프 크리스마스 엽서 판매 사업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랑나눔 활동은 이웃나라 어린이들에게까지 이어져 2013년의 경우에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도 전달됐다. 이는 빼빼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고, 축제 기념일로 정착해 가고 있는 빼빼로데이 역시 미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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