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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최근 홍삼이 위장 기능을 약화하고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소화불량 환자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화불량은 속 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역질, 오심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식사를 충분히 하지 못해 영양 상태가 부실해질 수 있어 신체기능이나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소화불량의 원인은 소화기의 문제부터 정신적인 문제까지 매우 다양하지만, 주요 원인으로 위염, 위궤양 등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꼽을 수 있다. 주로 위와 십이지장에서 번식하는 헬리코박터균은 위의 기능을 떨어뜨려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고 소화기능을 향상해 소화불량을 극복하려면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항생제는 내성균 출현의 위험이 있고, 항생제 자체가 위장에 자극을 줘 속 쓰림 증상이 오히려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이런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헬리코박터균을 제거 효능이 있는 홍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함기백 교수는 홍삼이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한 바 있다. 함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항생제만, 다른 그룹에는 항생제와 홍삼을 함께 복용시켰다.
그 결과 항생제만 복용한 그룹은 헬리코박터균이 70%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홍삼을 함께 복용한 그룹에서는 무려 85%의 헬리코박터균이 사라졌다. 헬리코박터균이 사라지면 위염, 위궤양 등 다양한 위 질환이 치료되며 결과적으로 소화불량도 함께 해소될 수 있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소화불량이 생겼을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속이 뚫린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탄산가스로 인한 착각일 뿐, 실제로는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설탕과 위를 자극하는 카페인 때문에 오히려 소화불량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소화불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홍삼 등을 통해 위의 기능을 먼저 회복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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