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외부제공 |
전 육상선수 서말구가 별세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말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육상계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당시 그는 1979년 멕시코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100m에서 10초34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이후로 31년 동안 자신의 기록이 깨지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서말구는 "체계적인 훈련이 부족했고 선수들도 노력을 안 했기 때문이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다고 성적이 오르는 게 아닌 것처럼 육상도 무조건 달리기보다는 효과적인 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육상선수뿐 아니라 요즘 젊은이들은 근성이 부족하다. 내가 선수 때 별명이 ‘독한 놈’이었다"라며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죽기살기로 달렸다’고 하지만 정작 훈련하다 죽을 고비를 맞아 앰뷸런스에 실려간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서말구는 이날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