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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참다한 홍삼> |
대상포진에 걸리면 처음엔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의 몸살감기 증상이 생기고, 3~7일 뒤엔 눈에 보이는 물집, 발진 등과 함께 극심한 통증이 찾아온다. 이때 나타나는 통증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파괴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러한 통증은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신경에 상처를 남겨 지속적인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대상포진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고른 영양 섭취,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다. 또한, 홍삼처럼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면역력 개선 식품으로,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과는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연구팀의 실험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0.5mg/kg, 5mg/kg, 50mg/kg의 홍삼 추출물을 매일 한 차례씩 6주간 투입한 뒤, 체내 면역체계 활성화 물질인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 0.5mg/kg, 5mg/kg, 50mg/kg 투여 그룹별 인터페론 감마 분비량은 각각 600pg/ml, 1000pg/ml, 1400pg/ml으로 나타났다. 홍삼 추출물을 많이 투여할수록 면역체계 활성화 물질이 더 많이 생산된 것이다.
이처럼 면역력 높이는 음식인 홍삼은 홍삼정, 홍삼 엑기스, 홍삼 절편,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 캔디, 홍삼액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즉,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찌꺼기) 안에 남겨진 채 고스란히 버려지는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분말액 방식’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었다. 분말액 방식은 홍삼 속에 함유된 수용성 성분은 물론, 홍삼박과 함께 버려지던 불용성 영양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어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 남아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 따라서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등으로 면역력 키우기에 힘쓰는 한편, 면역력 증강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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