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척추염 치료, 양 · 한방 병행 치료가 중요해...

    생활 / 시민일보 / 2015-12-03 12: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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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위너한의원 이신규 원장)
    강직성척추염은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이 자가면역성 염증으로 인해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굳어져서 변형이 되는 질환이다.

    전신 어느 관절이든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척추와 골반을 이어주는 천장관절과 척추를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위너한의원에 따르면 강직성척추염은 ‘HLA-B27’ 유전자와 상당 부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검사 상 유전인자가 발견되었는데도 증상발현이 되지 않는 경우와, 유전인자 없이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도 많이 있어 진단과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 강직성척추염에 대해 현대의학에서는 체내 염증반응을 차단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항류마티스 약제’ ‘TNF 차단제’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약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염증과 통증에 대한 조절은 가능하나, 원인치료가 되지 않고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직성척추염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은 많이 알려져있지만, 하지만 실제로 환자들이 운동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 이유는 많은 환자들이 운동 시 느껴지는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되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체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운동을 한다 해도 본래 사용되던 근육만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강직성척추염 증상호전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신규 위너한의원 원장은 “강직성척추염은 염증을 차단하는 약물치료만으로는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다”며 “치료를 위해서는 양방과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체계적인 척추의 운동치료, 관절의 재생을 돕는 약물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직성척추염은 면역체계를 안정시키고, 관절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척추관절의 체계적인 운동으로 유연성을 회복시켜야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신규 원장은 “강직성척추염은 환자의 상태에 맞게 운동치료가 체계적으로 진행돼야 현상유지 수준이 아닌, 치료의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의 체계적인 운동과 약물치료를 병행했을 때, 나이가 젊을수록 치료효과도 빨리 나타나고, 치료경과도 더 좋다”며 “그동안의 치료경험에 의하면 10대의 경우는 30대 이상에 비해서 거의 2배 가까이 빠른 치료진행속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강직성척추염은 면역치료 후 느껴지는 좋은 컨디션과 척추와 관절의 유연성과 운동성 회복으로 인해, 면역치료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질환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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