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증상 방치하면 온몸에 퍼지는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에 좋은 음식은?

    푸드/음료 / 서혜민 / 2015-12-14 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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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서혜민 기자]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곳에 있어 다양한 각도로 해당 부위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관절에 병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대표적인 관절 질환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꼽을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상은 피로감, 전신쇠약감, 식욕부진 등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더 심해지면 일정 시간 동안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어려운 ‘조조 강직’, 팔꿈치·손가락 등에 결절이 생기는 ‘피하 결절’이 발생하고 나중에는 혈관염, 빈혈 등 관절 외 증상도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세균·바이러스로 인한 염증, 호르몬,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근본 원인을 차단하기보다는 이미 발생한 염증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나 TNF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약들은 내성 발생, 면역력 저하, 잠복 결핵 활성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이런 이유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줄이면서도 부작용이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대표적인 것으로 홍삼을 꼽을 수 있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미란 박사 연구팀은 홍삼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동물 실험을 시행했다. 실험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하고 상태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은 심할수록 발바닥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특성이 있는데, 홍삼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발바닥 두께가 무려 10%나 감소했다. 게다가 류마티스 관절염 지수도 대조군은 1.6, 홍삼군은 0.8로 나타나 홍삼군이 대조군의 절반에 불과했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풍기인삼시장 등에서 직접 풍기인삼이나 파삼 등을 구매해 직접 집에서 직접 홍삼 원액을 만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홍삼 원액을 활용한 한방차 등 홍삼 복용법을 찾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내버려두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관절뿐 아니라 증상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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