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서로 다른 인물의 이야기” 출연 소감 밝혀

    영화 / 서문영 / 2015-12-17 1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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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김하늘
    배우 정우성이 '나를 잊지 말아요'의 특별한 점을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정우성, 김하늘, 이윤정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우성은 영화 속 두 주인공에 대해 “석원은 아픔을 외면하는 남자지만 그래서 김하늘이 맡은 진영이란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다”라며 운을 뗐다.

    또 그는 “진영은 아픔을 직시하고 그걸 외면하지 않는 캐릭터다. 두 캐릭터의 다른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의 전작들을 보면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늦지 않게 이렇게 작업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나를 잊지 말아요'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두 영화가 바라보는 사랑의 관점이 다르다.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중요한 건 기억이 아픔과 동일시된다는 점이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분),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2016년 1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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