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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김하늘 |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정우성, 김하늘, 이윤정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우성은 영화 속 두 주인공에 대해 “석원은 아픔을 외면하는 남자지만 그래서 김하늘이 맡은 진영이란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다”라며 운을 뗐다.
또 그는 “진영은 아픔을 직시하고 그걸 외면하지 않는 캐릭터다. 두 캐릭터의 다른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의 전작들을 보면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늦지 않게 이렇게 작업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나를 잊지 말아요'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두 영화가 바라보는 사랑의 관점이 다르다.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중요한 건 기억이 아픔과 동일시된다는 점이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분),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2016년 1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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