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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연말 모임이 여드름과 거친 피부의 원인이라면 연말 모임을 피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무작정 모든 모임을 피하고 은둔하며 지낼 수는 없는 노릇. 이에 연말에도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음주는 가급적이면 적게 하도록 한다.
음주는 다양한 기전으로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피부 건강을 해치게 한다.
술을 마시면 피지의 성분이 변화되어 좁쌀 여드름이 악화되고, 염증 세포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화농성 여드름 역시 악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게 되면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 표면 쪽으로 혈액이 많이 흐르게 되는데, 잦은 음주로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다 보면 만성적인 안면홍조증이 생길 수도 있고, 피부는 점차 건조하고 예민해지게 된다.
따라서 술자리는 피할 수 없더라도 과음은 피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위해 꼭 필요하다.
두 번째, 충분한 수분 섭취, 제대로 된 보습 방법의 활용 등 피부 수분 공급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한다.
겨울철의 차가운 바람과 난방기구의 사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수분을 많이 날아가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음주 역시 피부 건조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연말에는 피부 건조와 그로 인한 가려움증 등의 문제가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다.
그러므로 항상 실내 습도를 적당히 유지할 수 있도록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잘 활용하여야 한다. 한편, 미스트는 증발하는 과정에서 피부의 천연 보습인자들을 함께 증발시켜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 건조를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부가 건조하다고 수시로 미스트를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참진한의원 신촌점 이서연 원장은 “겨울철에는 보습 제품도 현명하게 선택하여 사용해야 하는데, 건조한 겨울철에는 너무 가벼운 제품보다는 보습 및 영양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인다.
연말 모임이 잦아지다 보면 술뿐만 아니라 기름진 술안주와 야식의 섭취도 늘어나게 된다. 햄버거나 튀긴 감자, 도넛과 쿠키, 초콜릿등의 인스턴트식품 등은 당부하지수(GL)가 높은 음식에 속하는데, 당부하지수가 높은 음식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고 각질을 과도하게 형성하게 하여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이서연 원장은 “평소에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챙겨먹고, 콩, 등푸른 생선, 혼합 잡곡 등으로 이루어진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여드름과 거친 피부의 요인이 되는 습관들은 버리고, 피부에 도움 될 수 있는 생활 속의 작은 노력들로 깨끗한 피부로 새해를 맞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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