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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청미안 화장품) |
그중에서 특히 여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월경 전 증후군으로 인하여 생긴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월경 전 증후군은 생리 시작 일을 기준으로 1~2주일 전, 일반적으로 배란 이후에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인 다양한 증상들이 매달 월경주기에 따라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그 정도 또한 다양하다. 이는 임상적으로 평가하기 곤란할 뿐 아니라 분류와 정의도 쉽지 않지만 증상이 주기적,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그 발현 시기가 월경주기와 관련이 있다면 월경 전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즉, 월경주기 중 황체기에 증상이 나타나야 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이 있어야 월경 전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사춘기와 폐경기 사이의 가임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며 임신 동안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자궁적출술을 시행한 여성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자궁과는 관련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월경 전 증후군의 원인은 확실히 않으나 내분비설, 체액저류설, 내재성 엔돌핀설, 프로스타글란딘설, 영양결핍설 등이 있다. 보통 생리 시작 후 14일 정도가 지나면 배란기가 시작되는데, 이 때부터 여드름피부 상태가 점진적으로 나빠지기 시작하며 생리가 시작되기 7~8일 전부터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여드름피부가 가장 나쁜 상태가 된다.
피부는 호르몬의 분비 정도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게 마련인데 그 중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 바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다. 이 두 호르몬에 의해서 피지 분비량이 좌우된다. 따라서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심한 생리 기간에 여드름은 급격하게 나타나거나 심해지고, 이 시기에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지루성피부염이나 모낭염으로 증상이 확산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월경 전 증후군에 의한 여드름은 생리가 끝나면 나아지기 때문에 여드름치료를 따로 하지 않고 넘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화농성여드름으로 깊어져 여드름흉터를 남기거나 여드름자국, 여드름 색소침착으로 발전할 수 있어 충분한 여드름관리노하우가 필요하다.
생리 기간에 집에서 스스로 도움이 되는 관리로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 끼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며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고 카페인, 알코올, 흡연, 짠 음식,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소금의 섭취를 줄이면 부종 증상도 완화가 되므로 저염식의 식단이 필요하며, 알코올과 카페인을 줄이면 불안과 예민함을 개선시킬 수 있다.
반신욕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몸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통증 경감, 각종 제반 증상 완화, 생리혈의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반신욕은 몸을 따뜻하게 하며 전체적인 신체적 상태의 개선 또한 큰 도움이 되며 특히 난치성여드름을 포함한 피부질환에 대해 크게 효과가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생강(생강차), 양파, 쑥 등이 있다. 생강차는 자궁을 따뜻하게 하며 통증을 줄여주고, 양파도 마찬가지로 몸을 따뜻하게 한다. 또, 난포를 자라게 하는 성분이 풍부해 난소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쑥은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심신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평상시에 자주 섭취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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