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탄생지 일대 도로 '한글로' 명명

    지방의회 / 이대우 기자 / 2015-12-31 0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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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종로구 도로명주소委' 심의 결과 최종 결정
    남재경 서울시의원 "명예도로 지정 區 최초 사례"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에 최초의 명예도로인 ‘한글로’가 탄생했다.

    지난 30일 남재경 서울시의원(종로1·새누리당)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15년 제1회 종로구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 결과 세종대왕 탄생지 일대 도로가 ‘한글로’로 최종 결정됐다.

    구간은 경복궁역 앞 자하문로 1번지부터 자하문터널 앞 자하문로 190번지까지로, 총 길이 1900m, 폭 24m의 도로다.

    남 의원은 “이번에 지정된 한글로 구간은 경복궁 서측의 대동맥 중 하나인 자하문로 상당 부분이 포함된 것”이라며 “지역주민에게는 한글의 탄생지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시민에게는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우리나라 핵심 가치인 한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이번 명예도로 지정은 종로구 최초의 사례로, 한글 창제자인 세종대왕을 재조명하는 출발이 됨은 물론, 앞으로 한글의 다양한 발전과 지원을 위한 시작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 ‘문자도시 한글서울’, ‘서울 3대 문화유산으로서의 한글, 한옥, 한지’ 지정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한글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한글로의 명칭은 지난 28일부터 발효돼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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