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와 2대 2 무승부 '리그 3위 유지'

    축구 / 서문영 / 2016-01-04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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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프리메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가 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펼쳐진 2015-2016 시즌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와 갸레스 베일의 골에도 불구하고 수적 열세를 넘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1승4무3패(승점 37점)를 올리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발렌시아는 5승8무5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말라가(승점 23점)를 골 득실 차에서 제치고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중앙 지역에서 베일의 패스가 아크 근처에 있던 호날두에게 향했다. 이어 공을 잡은 호날두가 시선을 갑자기 다른 곳으로 돌린 채 노룩 패스를 내줬고, 벤제마가 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발렌시아는 동점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고, 전반 종료를 앞두고 고메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단독 돌파를 시도했다. 이때 페페가 뒤늦게 따라붙으며 돌파를 저지하려다가 쓰러트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페페는 경고를 받았다. 키커로 나선 발렌시아의 다니엘 파레호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은 1대 1로 끝났다.

    후반전에 들어선 두 팀은 적극적으로 골을 넣기 위한 경기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벤제마 대신 루카스를 교체 투입했지만 후반 24분 바치치가 양 발을 높게 드는 거친 태클을 범하며 한 번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37분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의 왼쪽 진영에서 크로스가 올린 공을 베일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1골을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38분 발렌시아는 알카서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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