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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요 증상으로는 근질근질하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 등 그 종류만 해도 환자들 마다 천차만별이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완화되지만, 일시적일 뿐이므로 다리를 지속적으로 움직여주어야 한다.
이러한 하지불안증후군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전달 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서울수면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내에 철분이 부족할 때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을 보면, 하지불안 환자들의 평균 저장철은 0.5ng/ml, 혈액 내 철분 수치는 42㎍/dl로, 각각 정상수치 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철분제는 물론, 해외 유명 업체 제품들의 철분제를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 몰테일 등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철분 보충제를 고를 땐 브랜드 인지도나 단순 추천, 순위보다 중요한 게 있다. 그것은 바로 헴철인지 비헴철인지, 그리고 합성 철분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철분제는 크게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체내 흡수율로, 헴철은 20~35%, 비헴철은 5~10%의 흡수율을 보인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중엔 헴철이 더 좋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한국영양학회의 <영양학 최신정보>에 따르면, 철분이 부족한 경우 비헴철의 체내 흡수율은 최대 50%까지 수직 상승해 효율적인 측면에서 헴철보다 앞선다.
황혜영 경남여약사회 부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비헴철 철분제 대부분은 푸마르산제일철, 황산제일철, 글루코산철과 같은 합성 철분으로, 흡수율이 극히 낮아 변비, 위장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철분제는 100% 천연 원료로 이루어진 비헴철 철분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천연 철분은 ‘유산균배양분말(철 10%)’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다.
또한 철분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제조할 때 사용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화학 부형제가 들어갔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화학 첨가물들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체내 영양분 흡수 방해를 할 수 있다.
현재 시판되는 철분제 가운데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비헴철 보충제면서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철분제가 대표적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극심한 피로를 동반하며, 불면증을 유발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하지불안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철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건강을 위해서라면 인터넷 상의 추천이나 순위글 보다는 철분제의 원료와 화학부형제의 첨가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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