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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지난 4일 밤에 열린 UAE와의 친선전에서 이영재, 황희찬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한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실전에 활용할 전술을 점검할 예정이다. 선수 전검도 동시에 이뤄진다.
신태용 감독은 UAE전에서 전반과 후반의 라인업을 90% 이상 바꾸며 최적의 조합을 테스트했다. 이번 경기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물론 이번 경기 또한 친선경기다. 때문에 전력을 모두 보여줄 수 없다. 가지고 있는 전력의 70~80%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표팀의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키우면서도 비장의 카드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이번 평가전의 목표다.
신태용 감독은 UAE전이 끝난 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될 수 있으면 많은 걸 감추려 한다"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은 UAE전에서 진성욱을 원톱에 두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후반 들어서는 선수를 대거 교체하면서 4-1-4-1 포메이션으로 바꿨고 이후에는 황희찬을 투입하면서 4-4-2 다이아몬드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이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활용할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올림픽대표팀은 전반전보다 투톱으로 바꾼 후반 중반부터 공격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실전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술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어야 한다. 변수가 많은 중동팀들과의 경기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최적의 포메이션 찾기가 계속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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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단 수비 조직력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표팀은 UAE와의 전반전에서 순간적으로 상대에게 뒷공간 침투를 허용했고 상대의 공격 시 수비 숫자가 모자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 전지훈련에서 "수비가 안정되지 않으면 질 수 밖에 없다"고 언급한 만큼 이를 강화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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