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 국내 개봉예정작들의 활약...'볼 영화 산더미네'

    영화 / 서문영 / 2016-01-11 16: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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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 글로브' 수장작 포스터/각 영화 배급사 제공
    2016년 제 73회 ‘골든글로브’의 수상 내역이 공개되며 영화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후까지 총 26개 부문의 시상을 진행했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비롯해 국내 개봉예정작들의 수상이 유독 돋보였다.

    먼저 ‘레버넌트’는 작품상-남우주연상-감독상을 수상하며 알짜배기 3관왕을 달성해 국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오스카 무관의 제왕’인 디카프리오가 이견없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올해 오스카까지 수상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여우주연상 드라마부문을 수상한 ‘룸’의 브리 라슨은 국내 3월에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브리 라슨은 제목처럼 방에 갇힌 채 삶을 이어가는 조이 역을 섬세하게 연기해 다양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었다. 아쉽게도 후보로만 지명되던 그는 마침내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아메리칸 허슬’ 이후 데이빗 O. 러셀 감독과 ‘조이’로 다시 한 번 만난 제니퍼 로렌스도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헐리우드 여배우 중 최고 출연료를 받고 있는 그는 이 상을 수상하며 ‘믿고 쓰는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다시 입증했다.

    이외에도 실베스타 스텔론은 다시 록키 발보아로 변신해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작 ‘크리드’로 남우조연상을, 케이트 윈슬렛은 ‘스티브 잡스’에서 조안나 호프만 역을 맡아 마이클 패스벤더의 호흡을 완벽하게 받아주며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사울의 아들’은 68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에 이어 ‘골든 글로브’에서도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3월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는 국내 영화 팬들의 볼멘소리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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