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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일종의 퇴행성 뇌질환으로 기억력을 포함한 모든 인지기능의 악화되는 질병이다. 보통 치매는 노인층만 걸리는 병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어린 나이에 찾아오는 치매, 즉 '초로성 치매' 환자가 부쩍 늘어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 사이 치매환자는 20대 1.5배, 30대 2배, 40대 1.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로성 치매는 단순한 인지기능의 저하뿐만 아니라 이유 모를 통증, 불안감, 우울증 등을 불러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이러한 초로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을 줄이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초로성 치매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홍삼'을 추천하고 있는데, 홍삼은 이미 국내외 약 5,000여 건 이상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기억력 향상 효능을 입증받은 건강기능성식품이다.
계명대학교 장정희 교수 연구팀은 치매에 걸린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복용시킨 후 ‘물 미로 실험’을 진행했다. 물 미로 실험은 물 속에 숨겨진 도피대를 반복적으로 찾아가는 실험으로, 이를 통해 실험 대상의 기억력을 측정할 수 있다.
그 결과 홍삼 미복용 쥐는 실험을 반복해도 도피 대를 찾는 시간이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홍삼 복용 쥐는 홍삼 복용 쥐는 실험을 반복할수록 도피처를 찾는 속도가 빨라져 결국에는 정상 쥐에 근접할 정도로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그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보다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시판 중인 대부분의 홍삼 제품들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과 비사포닌 등 홍삼 속에 들어있는 95% 이상의 유효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은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며 “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초로성 치매는 어린 나이에 시작되기 때문에 더 오랜 기간 고통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치매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홍삼 등을 꾸준히 복용하는 등의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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