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예멘과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권창훈의 해트트릭과 류승우, 김승준의 연속골로 5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2대 1승)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또한 역대 올림픽 예선 무패행진(23승 8무)도 31경기로 늘렸다.
이날 대표팀은 황희찬이 원톱으로 나섰고, 이창민과 김승준이 좌우 날개로 포진했다. 미드필더에는 권창훈, 류승우, 박용우가 나섰다. 포백라인은 심상민, 정승현, 연제민, 이슬찬이 포진했으며 골문은 김동준 골키퍼가 지켰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대표팀은 전반 14분 김승준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쇄도하는 권창훈을 향해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잡은 권창훈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1분 이슬찬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권창훈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은 전반 41분 황희찬, 류승우를 거쳐 연결된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으며 3번째 골을 성공했다.
전반전을 3대 0으로 앞선 대표팀은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하지만 후반전 중반에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에 들어가자 황희찬 대신 김현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후반 27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류승우가 잡은 뒤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대표팀의 골 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1분 상대 박스 안으로 침투한 김승준이 감각적인 퍼스트터치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5대 0으로 신태용호의 완승으로 끝났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