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빨개진 얼굴 ‘지루성피부염’ 최고의 예방 및 치료방법은?

    푸드/음료 / 서혜민 / 2016-01-18 15: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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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서혜민 기자]추워진 날씨 탓에 피부도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쉬운 요즘. 단순 홍조나 여드름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 '지루성피부염'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이란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피지샘이 많이 분포하는 부위에 잘 발병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얼굴, 귀 등에 자주 나타나는데 피부주위가 불그스름하게 변하고 오돌토돌한 작은 구진이 생겨 외형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그 증상이 심해질 경우 전신으로 퍼지거나 흉터로 남을 수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지 과다분비, 진균 감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지루성피부염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인 화장품을 피하고 지루성피부염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지루성에 좋은 음식으로 홍삼을 추천하고 있는데, 홍삼은 이미 국내외 5,000여 건 이상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전북대학교 생화학교실 박광현 박사는 홍삼이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키는 히스타민의 분비량을 줄여 증상 개선에 효과적임을 증명했다. 히스타민이란 가려움증과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그 분비량이 많을수록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두 그룹 모두에 히스타민 분비량을 촉진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투입했다. 두 그룹의 히스타민 분비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조군은 히스타민 분비량이 30%나 증가한 반면, 홍삼군은 5%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 홍삼의 효능을 확인했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양갱, 홍삼 캔디, 홍삼액 등 다양한 홍삼 제품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법에 따라 그 효능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전, 제조방식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홍삼 제품들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러한 제조방식의 경우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 찌꺼기)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참다한 및 몇몇 소수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품에 넣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게 되면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어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뿐만 아니라 모든 영양분 추출이 가능해져 온전한 섭취가 가능해진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은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며 “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지루성피부염은 방치할수록 그 증상이 악화되며, 다른 부위까지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으로, 평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술, 담배 등을 삼가고 홍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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