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능형변전소 EPC사업 최초 수출계약 체결

    기업 / 여영준 기자 / 2016-01-20 16:58:06
    • 카카오톡 보내기
    부탄전력청과 총 300억 규모, 국산 기자재 수출과 中企해외 동반진출
    한전 기술력 바탕 에너지 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출
    ▲ 오른쪽 한전 조환익사장, 가운데 우선이앤씨 김광수사장 ,왼쪽 부탄전력청 겜 세링청장
    [시민일보=여영준 기자]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지난 16일 부탄전력청(BPC) 겜 세링 (Gem Tshering) 청장과 256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지능형 변전소 EPC 사업' 계약을 부탄 수도 팀푸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부탄 남부 푼출링市 산업단지 인근의 220㎸ 노후 옥외변전소를 한국형 디지털 자동제어, 감시시스템 등을 적용한 콤팩트 지능형 옥내변전소로 교체하는 것으로 오는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설치될 주요 기자재는 국내 제작사로부터 공급돼 약 140억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2008년도부터 부탄 현지에서 네트워크를 다져 온 국내 중소기업(우선E&C)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한 모범 사례다.

    한전은 2014년 10월 아·태전기사업자회의(CEPSI)와 2015년 10월 본사 이전과 함께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2015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행사 기간 중 부탄전력청과 상호협력 협정(MOU)을 체결하고 인적교류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유럽 등 선진 경쟁사들을 제치고 이번 사업수주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부탄전력청은 이 사업이 부탄 GDP(20억달러)의 약 1.3%에 해당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임을 감안해 종교 지도자가 선택한 길일을 받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송배전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2001년 이후 카자흐스탄, 인도, 도미니카 등 23개국에서 1억7000만 달러(1930억 원)의 송배전망 건설·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캄보디아 등 13개국에서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송배전사업을 수행중이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계약은 디지털 자동제어 장치 등 컴팩트화된 지능형 변전소를 개도국에 수출하는 최초의 사업으로서 주요 기자재가 국산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 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일궈내 상생협력의 틀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