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기대! ‘신반포자이’ 강남 불패 통(通)할까?

    부동산 / 전찬옥 / 2016-01-31 2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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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전찬옥 기자]청약 불패인 강남3구 분양 시장에 '30 대 1'이라는 완판 법칙이 생겨나고 있다. 100% 분양 완료를 위해서는 평균 청약 경쟁률이 최소 '30대 1'은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강남3구 부동산은 경기 활성화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힘 입어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 평당 4,000만원을 훌쩍 넘긴 분양가에도 수천 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으며, 인기 단지의 분양권에는 억 소리 나는 웃돈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단지에서는 수십 대 1의 경쟁률에도 몇 달 째 '분양 완료' 현수막을 걸지 못하고, 잔여 물량 소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아파트의 미래 가치를 개략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 잣대로 평가된다.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실제 계약률도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강남3구에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을 분석한 결과,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들이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강남3구에서는 총 6개의 재건축 단지가 선보였으며 이들 단지에 접수된 1순위 통장만 해도 58,746개에 이른다.

    6개 단지 모두 청약 경쟁률에서는 두 자리숫자를 기록했지만, 계약률 현황을 보면 6개 단지 중 평균 '3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4개 단지만이 100% 분양 완료를 달성했다.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의 상관관계를 단편적으로 해석할 순 없지만, 평균 청약 경쟁률 3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들이 단기간 계약 완료가 좀 더 수월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첫 강남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자이' 역시 평균 3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에 성큼 다가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일 실시한 '신반포자이'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가구 모집에 총 4,269명이 몰리면서 평균 3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달리 다소 경직된 시장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라는 수식어를 달고 분양 했음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성적에 힘입어 계약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입지가 워낙 뛰어나고 새 아파트라는 장점까지 갖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반 분양분이 적어 조기 분양 완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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