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방문객에 지카바이러스 정보제공

    생활 / 고수현 / 2016-02-01 23:58:04
    • 카카오톡 보내기
    문체부, 확산대응방안 마련·시행
    인천국제공항에 안내 부스 운영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중남미 지역 및 미주·유럽 등 지카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응하고자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는 최근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중남미 일대로 최대 여행 시즌인 2월 리우 카니발과 8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일반 관광객 및 올림픽 선수단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에 문체부는 우선 관광업계와 협력해 중남미 지역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요증상, 감염경로, 예방방법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입·출국장 내 예방교육을 위한 안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침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선수단에게 가능하면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을 입는 것을 피하고 모기 살충제를 자주 사용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건위생 지침이 담긴 안내책자를 제작해 선수단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황열병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대표 선수단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선수단 결단식에서는 질병과 테러에 대비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바이러스 전문가가 포함된 올림픽 의료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체부는 관련 단체들과 함께 수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루머의 확산에 따른 불안감 조성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일관된 정보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언론과 누리소통망(SNS)등의 추이 분석을 통해 관광시장 상황도 상시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