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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쇼박스 제공) | ||
변재욱(황정민 분)은 다혈질 검사다. 하지만 그는 정의롭고 진실만을 위해 자기 한 몸 내던지는 사람이다. 이런 변재욱은 자신이 취조하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 되면서 살인 혐의로 15년 형을 받고 수감된다. 한치원(강동원 분)은 사기꾼이다. 그는 진실보다 거짓으로 세상을 살아왔다. 그는 교도소에서 우연히 변재욱을 만나 그를 돕는다. 사기꾼이 검사의 무죄를 위해 작전을 펼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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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쇼박스 제공) | ||
검사는 5년 동안 감옥에서 법의 허점을 통해 교도관들을 도우며 '영감님'이라는 웃긴 별칭을 얻는다. 또 그는 자신의 무죄를 밝힐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한치원은 사기꾼이다. 검사의 상황 자체가 가벼워지며 검사의 무게도 가벼워졌다. 사기꾼은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검사의 도움을 받아 출소했다. 도움의 조건은 단 하나, 검사의 무죄를 밝히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사기꾼이 검사의 누명을 벗기는데 도움이 되고자 움직이는 순간 그의 무게가 달라졌다. 사기꾼의 상황이 무거워지며 사기꾼의 무게도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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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쇼박스 제공) | ||
하지만 변재욱의 찌푸린 인상이 펴지고 웃음을 지을 때, 한치원의 가벼운 미소가 지워질 때 두 사람의 무게는 달라진다. 무거운 바위 같던 변재욱은 가벼운 조약돌이 됐고 가벼운 솜 같던 한치원은 무거운 돌이 됐다. 둘은 이런 시각적인 차이부터 캐릭터의 무게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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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쇼박스 제공) | ||
둘은 '검사외전'이라는 시소 위에 앉아있다. 두 사람 중 어느 한 쪽이 내려가면 다른 한 쪽이 올라간다. 황정민과 강동원이 서로 주고 받으며 위아래를 오가는 모습은 단면적이지 않다. 오히려 둘의 버디 플레이라는 입체적이고 다면적이다. 관객들이 '검사외전' 속 황정민과 강동원의 버디플레이에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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