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최민혜 기자]한파가 지나가는가 싶었는데, 다시금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야외출입이 힘들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자연히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릴 수밖에 없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직장이나 학교에서 앉아 있는 것은 흡연만큼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유산소운동을 병행해 체력을 길러야 한다.

또한 비타민C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C는 각종 연구결과 등을 통해 허약체질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단순히 비타민C가 많은 음식이나 과일, 채소 등을 통한 비타민C 충족은 한계가 있다. 각종 화학물질로 인해 토양이 병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1973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에서 생산한 채소의 모든 품목에서 영양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브로콜리의 경우, 칼슘 함유량은 같은 기간 53%나 감소했고, 티아민(비타민B1)은 35%, 나이아신(비타민B2)은 29% 감소했다. 비타민C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최근 비타민C 종합영양제, 멀티비타민, 발포비타민 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해외업체를 통한 제품 구매도 급증하고 있으며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한 비타민구매대행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판되는 대부분의 비타민영양제가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합성비타민’이라는 논란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100% 천연원료비타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천연비타민C는 체내 흡수와 영양분 증대를 돕는 각종 보조인자가 포함돼 있어 합성비타민과 보다 흡수율이 높다. 2000년 R. J. Thiel 교수는 논문을 통해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흡수율이 최대 3.94배나 차이 난다”고 발표했다.

또한 브라이언R. 클레멘트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장은 “천연비타민C에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헤스페리딘, 루틴, 쿼서틴, 타닌 등 다양한 보조인자가 들어있다”며 “그 중 한 요소라도 빠지면 비타민C 결핍증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100% 천연원료 비타민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함량’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비타민이다.

많은 비타민 제품들이 과일 그림이 그려진 패키지를 선보이며 천연임을 강조하지만,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하면서 화학부형제를 첨가하지 않은 비타민 브랜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해 극소수에 불과하다.

비타민C 보충제를 선택할 때는 지인들의 단순 추천이나 순위글을 참고하기보다는 100% 천연원료 비타민인지, 화학부형제를 사용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비타민C 영양제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