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스마트폰 사용, 불안장애 부른다! 증상 극복에 도움 주는 음식은?

    생활 / 김다인 / 2016-02-04 08: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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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김다인 기자]오늘날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전에도 메시지 확인을 위해 머리맡에 항상 스마트폰을 둔다거나, 외출 시에도 간편한 충전을 위해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챙기는 노력을 서슴지 않는다. 그만큼 스마트폰은 현대인에게 있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이 스마트폰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고, 이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일이 잦다면 스스로 ‘불안장애’가 아닌 지 의심해봐야 한다. 불안장애는 보통 심한 불안감을 시작으로 두통이나 가슴 떨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이러한 증세가 심해질 경우엔 극심한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불안장애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로를 회복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을 통해 휴식의 시간을 갖는 다거나 새로운 취미 활동을 찾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평소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불안장애 개선에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뛰어난 피로회복 효능으로 불안장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홍삼’이라고 말한다. 홍삼은 이미 국내외 연구논문 및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대표적인 건강기능 식품으로 알려진 바 있다.

    고려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윤성진 연구팀은 홍삼이 피로회복에 탁월한 음식임을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추출물을 섭취시킨 뒤 두 그룹 모두에게 같은 강도의 운동을 시켜 운동 전후의 분지 사슬 아미노산(BCAA) 농도를 측정했다. 에너지를 내는데 이용되는 BCAA는 피곤할수록 혈중 농도가 낮아지므로, 운동 전후의 BCAA 농도차가 클수록 피로도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실험 결과, 대조군은 BCAA 감소폭이 24.4μmol/l나 되는 반면, 홍삼군은 대조군의 절반인 12.1μmol/l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활동을 해도 홍삼을 섭취할 경우, 피로도가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피로회복 효과로 불안장애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그 인기와 더불어 홍삼 절편, 홍삼 엑기스, 홍삼액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의 수요는 날이 갈수록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제품은 보통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47.8%에 불과한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 찌꺼기)과 함께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되고 만다.

    그러나 홍삼을 통째로 넣어 만드는 제조방법의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기존의 제조 방식에서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는 대표적인 홍삼브랜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또한 “물에 우려내는 방식인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장애를 해소하기 위해서 가장 첫째로 되어야 할 것은 피로회복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다. 때문에 피로회복에 좋은 운동과 음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면 불안장애를 쉽게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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