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한 각선미에 울퉁불퉁 핏줄은 NO!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에 좋은 음식은?

    생활 / 최민혜 / 2016-02-04 2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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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최민혜 기자]많은 남자들이 이상형의 조건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예쁜 다리’다. 그러나 아무리 다리가 매끈하고 늘씬하더라도, 종아리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와있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이처럼 보기 흉한 핏줄로 여성들의 각선미를 해치는 주범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꼭 끼이는 스키니 진, 레깅스, 플랫슈즈, 하이힐 스타일링의 유행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템들은 보기엔 예쁠지 몰라도 우리의 다리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으로는 ▲발목 화끈거림, ▲발목 부종, ▲다리의 피로감 등이 있는데, 이때 조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정맥이 보기 싫게 튀어나오고 부종, 피부착색, 피부궤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어 예방과 조기치료가 필수적이다.

    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에 꼭 끼이는 사이즈의 옷과 신발을 피하고, 잠들기 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종아리의 정맥혈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하지정맥류’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단연 ‘홍삼’이다. 홍삼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지녔으며, 이러한 효능은 국내외 5000여건이 넘는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김종훈 교수팀은 심근경색을 유발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추출물을 투입한 뒤 두 그룹의 심박출량을 비교했다. 심박출량은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내는 양으로, 그 수치가 높을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하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홍삼추출물을 투입한 그룹의 심박출량이 대조군에 비해 100%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홍삼이 심박출량을 늘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최근 불어 닥친 홍삼 열풍에 힘입어 홍삼 절편, 홍삼정, 홍삼 엑기스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판 중인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택한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역시 우리 몸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는 것이다. 평소 꼭 끼이는 패션아이템을 피하고,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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