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여드름에 악취까지” 피지낭종, 제거 및 증상 예방에 좋은 음식은?

    생활 / 최민혜 / 2016-02-07 2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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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최민혜 기자]어느 순간 여드름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여드름에서 이상한 악취가 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는 단순한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아닌 '피지낭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피지낭종이란 피부의 상피세포가 진피의 피하 지방 내로 들어가 혹처럼 주머니를 만드는 양성 종양으로 목, 얼굴, 겨드랑이, 팔 등 다양한 곳에 생기며 2~10mm 정도의 낭종이나 결절 형태로 나타난다.

    피지낭종은 건강상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심한 악취를 유발하는데다가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아 위생상, 미용상 문제가 된다. 또 그 크기가 커질 경우 주변 조직을 눌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피지낭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고 기름진 육류 위주의 식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지낭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피지낭종과 같은 피부 트러블에 좋은 음식으로 '홍삼'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홍삼은 이미 국내외 5,000여 건 이상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는 홍삼이 여드름이나 기타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켜주는 항산화 효소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성인 69명에게 8주간 3g의 홍삼을 꾸준히 복용하게 한 뒤, 체내 항산화 효소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의 DNA 손상이 17%나 감소했으며, 체내 항산화효소는 무려 56%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그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인 47.8%만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효능이 반감된다.

    이 때문에 (주)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고, 영양분 추출률도 무려 95%를 넘어서 홍삼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게 된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은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며 “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피지낭종을 손으로 짜다간 오히려 그 크기만 커지거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울긋불긋한 흉터가 남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피지낭종을 예방하고 싶다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함과 동시에 피부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섭취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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