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환자 지속적으로 증가···'해결방안은?'

    생활 / 김다인 / 2016-02-15 13: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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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김다인 기자]옛말에 건강한 치아는 사람이 살면서 받게 되는 5가지 복 중 하나라고 했다. 치아가 건강한 사람들이 장수하는 것만 보더라도 건치는 분명 복 중의 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치아를 보존하지 못하고 임플란트나 틀니 등 인공치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중 임플란트는 제3의 치아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자연치아 대신 사용하는 대표적인 치과 보철치료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임플란트 보험급여가 65세 이상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물론 국산 임플란트 제작 기술의 성장과 치료기간의 단축 등도 임플란트 대중화를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못지 않게 튼튼한 저작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기능적인 면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임플란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치아 발치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있다.

    신내동에 위치한 행복미소치과 현철 대표원장에 따르면 자연치아가 고정되지 못하고 흔들리면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되는데, 이때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뼈인 치조골에 염증이 생겨 녹아 내리면서 치아가 빠지는 것이라면 염증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다.

    현철 원장은 “자연치아를 보존하게 되면 임플란트 식립 개수를 줄여 비용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저작력으로 인해 씹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현철 대표원장은 섣불리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보다는 치주염 등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함으로써 자연치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미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임플란트 식립을 고려해야 한다. 신내동 치과 현철 원장은 “임플란트는 발치 전 잇몸 뼈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따라 1차 수술과 2차 수술, 골이식을 한 번에 적용하는 수술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힘든 수술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이때 잇몸뼈가 좋지 않아 골이식 필요하다면 발치한 자가치아를 이용해 자가뼈를 만들어 이식 수술을 시행하면 좀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뼈이식 재료보다 자기뼈를 활용한 골이식재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물론 임플란트 수술은 3D CT를 이용해 잇몸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모델 분석을 통한 사전 수술준비 과정을 거쳐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술로 진행된다.

    현철 원장은 “임플란트도 치과치료인 만큼 치료과정에서 겪게 되는 통증을 두려워해 치료를 미루는 사람들이 상당수다”면서 “무통 마취 기법으로 마취부터 수술까지 아프지 않은 수술을 시행하는 동시에 상악 임플란트 수술시에는 최적의 상악동 거상술을, 하악 임플란트 수술 시에는 신경손상 없는 안전한 수술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이상이 생겨도 환자 스스로 이를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재수술을 하기 어려운 만큼 처음부터 시술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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