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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 Sports 중계화면 캡쳐) |
지난1월 KBS N Sports는 FIVB(국제배구연맹) 사무총장으로부터 한국의 프로배구 중계수준에 대한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받아 화제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FIVB는 지난해 11월 5일에 펼쳐진 남자부 V리그 '한국전력 vs 대한항공' 경기의 명장면을 보고 감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의 라이트 공격수 얀 스토크의 공격을 대한항공의 리베로 최부식이 선수들의 대기라인 끝까지 쫓아가 발로 수비하는 장면이 여러 각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연속적으로 제공된 최부식의 명품디그 슬로모션 영상을 본 FIVB 사무총장은 "환상적이고 놀라운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 KBS N Sports 제작진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영상들을 통해서 배구 선수들의 다이나믹하고 아름다운 스킬들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희 멤버들과 다른 방송사들에게도 참고 자료로 보내서 KBSN처럼 영상을 잡아낼 수 있도록 요청했다"며 "KBSN의 중계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프로배구 주관방송사인 KBSN은 지난 10여년간 프로배구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중계 인력과 첨단장비들을 투입해왔다. 특히, 1초에 2600장을 찍을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부터 로봇처럼 움직이는 네트위에 설치한 핀 카메라 등을 사용해 박진감 넘치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
KBSN 김관호 국장은 "프로배구 주관방송사로서 KBSN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월드리그 등의 국제신호들을 제작하며 그 위상을 인정받아 왔다"며 "국제연맹으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이기에 상당히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KBSN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카메라 기법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청자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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