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어지럼증, ‘메니에르병’…증상과 치료 효과에 좋은 음식은?

    생활 / 김다인 / 2016-02-16 16: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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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김다인 기자]가끔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과 함께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어지럽다. 속이 메스껍고 토하는 증상이 적게는 수십 분에서 많게는 수 시간동안 지속된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메니에르증후군’이라고도 하는 메니에르병은 내이(속귀) 관련 질환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많은 전문의들에 따르면 귓속 달팽이관 내에 물이 과도하게 차는 내림프수종과 자가 면역질환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메니에르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이 중요하다. 또한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필수다.

    면역력 높이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면역력 개선 식품으로, 그 효능은 국내외 연구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천연의 면역력 영양제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병원에 근무하는 건강한 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쪽에는 홍삼을,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두 달간 복용시키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가짜 약 복용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73.3%에 달했으나, 홍삼 복용 그룹에선 28.6%만이 독감에 걸렸다.

    이처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 농축액, 홍삼 양갱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잘 살펴봐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 액기스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선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제조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제조방식은 잘게 부숴 미세분말로 만든 뒤 제품에 넣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자연히 홍삼의 수용성, 불용성 성분을 모두 뽑아낼 수 있고, 영양분 섭취율 역시 물 추출 방식보다 2배 이상 높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 방식을 사용하는 업체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회사가 있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메니에르병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이를 위해선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건강한 식단 등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면역력 증진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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