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있는 현대인, 당뇨 위험 높아! 당뇨정상수치 되찾는 최고의 방법은?

    생활 / 김다인 / 2016-02-17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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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김다인 기자]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은 기름진 음식과 육류 위주의 식단과 운동 부족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흔하게 앓는 질병 중 하나가 됐다.

    또 최근에는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1시간씩 증가할 때 마다 당뇨의 위험도가 22%나 높아진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앉아서 보내는 현대인들의 혈당조절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줄리안네 반 데 베르그 교수는 평균 60세 남녀 2497명을 대상으로 당뇨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8일간 자세를 자동측정하는 장치를 부착했다. 그 결과, 당뇨 환자들은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다른 사람보다 평균 26분 정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의 경우 이렇다 할 전조증상이 없어 병이 한참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당뇨망막병증, 뇌졸중, 심장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은 바로 생활 습관의 개선이다. 맵고 짠 음식은 피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또 당뇨에 좋은 음식을 함께 먹으면 그 예방·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홍삼'을 추천하고 있는데, 홍삼은 이미 5000여 건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혈당 조절 효능을 인정받은 '천연의 혈당조절제'다.

    홍콩 폴리텍대학교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혈당강하제를, 다른 그룹에는 혈당강하제와 홍삼 추출물을 함께 투여한 후 두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그 수치가 낮을수록 혈당 조절이 용이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혈당강하제만 투입한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이 88%인 반면, 홍삼 추출물을 함께 투입한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이 55%로 월등히 낮은 것을 확인했다.

    홍삼이 천연의 혈당조절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정, 홍삼 액기스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그 효능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전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을 물에 달여내면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만 얻을 수 있다.

    홍삼의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게 되면 홍삼의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 물 추출 방식에서 버려졌던 다양한 유효성분까지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홍삼 제품들 중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하는 곳은 (주)참다한을 비롯해 소수 업체에 불과하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 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는 금주·금연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기본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당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천연의 혈당조절제인 홍삼과 같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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