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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다래끼는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안구질환 중 하나로, 짜이스샘과 물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뜻한다.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며 해당 부위가 단단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염증에 의한 물질들이 피부로 배출된다. 속 다래끼는 겉 다래끼보다 깊이 위치하며 결막면에 노란점이 나타난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고름이 빠져나오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다래끼 수술의 경우 비용의 부담도 있고 또 고통과 흉터 등의 단점이 있어, 다래끼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눈 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최대한 눈을 만지는 않는 것이 좋다. 또 여성의 경우 클렌징을 꼼꼼하게 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이때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 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홍삼’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은 음식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홍삼은 이미 국내외 5,000여 건 이상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인정받은 천연의 면역력 증강제다.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혜연 박사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면역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대조군과 비교해 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홍삼 군은 면역세포의 수가 대조군 대비 약 30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세포의 수는 면역력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로 많을수록 눈 다래끼의 원인인 포도상구균 등 각종 병원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작아지고, 감염되더라도 더 빠르게 퇴치해 눈 다래끼를 빨리 낫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홍삼이 천연의 면역력 증강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그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보다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시판 중인 대부분의 홍삼 제품들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과 비사포닌 등 홍삼 속에 들어있는 95% 이상의 유효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은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며 “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눈 다래끼는 눈의 이물감과 통증뿐만 아니라 미관상 좋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끼친다. 이러한 눈 다래끼를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또 면역력을 높여주는 홍삼과 같은 음식을 섭취해 세균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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