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피곤해도 생기는 입병 ‘구내염’, 증산개선에 좋은 음식 챙겨 먹어야

    푸드/음료 / 김다인 / 2016-02-19 16: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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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김다인 기자]과도한 스트레스 혹은 피로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을 때 입 속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겼던 경험,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흔히 입병이라 불리는 이러한 구내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다.

    구내염은 구강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통칭해 이른다. 증상별, 발생 부위별, 원인별, 이학적 검사 소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모두 ‘면역력 저하’라는 공통된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예방, 치료하기 위해선 저하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 기본이다. 더불어 면역력에 좋은 음식은 ‘홍삼’을 꾸준히 챙겨먹는다면 구내염 발생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홍삼의 면역력 증강 효능은 국내외 5천여 건 이상의 연구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 측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ZT(에이즈 치료제)를, 다른 한 그룹에는 AZT와 홍삼 추출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AZT만을 투여한 그룹의 CD₄림프톨의 수치는 오히려 감소했으나,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그룹의 인체면역세포 CD₄림프톨의 평균 수치는 치료 전 1㎣당 320개에서 349개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홍삼이 면역력을 높여 구내염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홍삼정, 홍삼스틱, 홍삼액기스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택한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했다.

    입 속에 발생하는 구내염은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와 같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면역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성가신 구내염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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